150705 세상을 바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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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16-17]
16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7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설교요약]
신약성경에서 ‘세상’이라는 말은 때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 중립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부정적 의미의 세상은 하나님을 적대하는 세력, 즉 파라오의 질서로서의 세상이며, 성경이 말하는 ‘이 세대’이다. 중립적 의미의 세상은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하셨던 그 세상, 즉 하나님의 피조세계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구출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세상의 두 가지 의미를 혼동해 온 배경에는 (1)교회와 세상의 이분법과 (2)요한계시록에 대한 그릇된 해석이 있다. 부정적 의미의 세상이란 교회 밖의 영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세상은 하나님을 안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못 믿는 사람들이다. 요한계시록이 보여주는 종말의 구원은 피조세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세계를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셨던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설교사진
Speaker: 안용성 목사

목회자이며 신약성서학자이다. 성경에 튼튼한 토대를 두고 복음과 삶을 연결하는 설교와 목회를 추구한다.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S.T.M.)와 Graduate Theological Union(Ph.D.)에서 공부했다. 그루터기교회에 오기 전에는 장신대에서 초빙교수와 학술연구교수로 일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의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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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안내

2024년 3월 31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누가복음 24:1 – 12

제목:   누가복음(39) 부활이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