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7:12-14]
12 사무엘이 돌을 하나 가져다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놓고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셨다!” 하고 말하면서,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지었다.
13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사무엘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손이 블레셋 사람을 막아 주셨다.
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아 간 성읍들 곧 에그론과 가드 사이에 있는 성읍들도 이스라엘에 되돌아왔으며, 성읍에 딸린 지역도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되찾았다. 이스라엘은 또 아모리 사람과도 평화롭게 지냈다.
[설교요약]
사무엘기상 4장과 7장에는 블레셋과의 전쟁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싸움은 매우 대조적이다. 4장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고 전쟁에 나갔다. 하나님을 움직여 자기 편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다. 결과는 대패였다. 그러나 7장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움직이려 하지 않고, 미스바에서 회개하여 스스로를 변화시켰다. 그 결과 그들은 싸우지도 않고 이겼다. 재미있게도 두 싸움은 모두 에벤에셀과 연결된다. 4장의 에벤에셀에도 어떤 감동적인 감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감사는 빛바래고 화석화 되어 버렸다. 사무엘이 세운 에벤에셀은 그 도움의 돌을 되살려낸 것이다. 나의 욕망에 따라 하나님을 움직이고자 할 때, 그 결과는 원망과 불평뿐이다. 그러나 나를 변화시킬 때,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고, 나는 감사밖에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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