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6-21]
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18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
19 또 나는 위로 하늘에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아래로 땅에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이다.
20 주님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해는 변해서 어두움이 되고, 달은 변해서 피가 될 것이다.
21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설교요약]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은 그의 말씀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던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선포를 이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부활과 성령강림이었다. 성령강림은 구약성경이 예고하던 종말 현상 가운데 하나이었기 때문에, 초대교인들은 성령강림 사건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았다. 신약성서 종말론에는 ‘이미’와 함께 균형을 이루는 ‘아직 아니’라는 또 하나의 차원이 있다. 고린도 교회는 그 균형을 잃어버린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그들은 이미 나타난 성령의 표지인 은사와 표적과 기사들을 추구한 반면에 약함 가운 나타나는 성령, 즉 성령의 ‘아직 아니’에는 무지했다. 이러한 흐름을 가리켜 승리주의라 한다. 기복신앙도 승리주의의 한 유형이다.
댓글 남기기
죄송합니다,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