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0405 “코로나와 종려주일” (요 12:12-15; 창 1:26-28)

[설교요약]어린 나귀를 타고 있으면 서 있는 사람들과 비슷한 높이가 된다. 예수님은 종려주일 어린 나귀를 타고 즉위식을 하심으로 그분의 왕되심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시며, 동시에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는 왕들을 오만과 어리석음을 폭로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을 온 창조세계의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형상(쩰렘)으로 만드셨다. 코로나19는 인류가 그 책임을 멀리하고 창조세계 위에 군림함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자연법칙에 따라 예상되던 일이었다. 지금은 우리가 인류로서 스스로를 성찰할 때이다. 우리의 신앙과 신학이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창조를 보전하는 교회, 친환경적인 인류로 변화되어야 한다.

200329 산상수훈(22) 좁을 문을 발견하기 (마 7:13-14)

[설교요약]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은 “찾는” 사람이 적다. 여기에서 찾는다는 말은 추구한다, 찾아 나선다는 뜻이 아니라 발견한다(find)는 뜻이다. 하나님 나라의 길은 힘들어서 못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찾아내지 못해서 못 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그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자신을 따르라 말씀하시며 하늘의 보화를 약속하셨다. 그는 “재산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떠나갔다. 재산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의 재산은 하늘 보화보다 많았다. 그가 하늘 보화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의 문은 넓은 문이다. 그래서 잘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잘 보이지 않는 좁은 문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200322 산상수훈(21) 역지사지 (마 7:12)

[설교요약]
산상수훈의 본론은 “율법과 예언자들”로 수미상관을 이룬다(5:17; 7:12). 이 어구는 율법서와 예언서 곧 구약성서를 의미하며 유대교 전통을 대변하기도 한다. 예수님은 그
유대교 전통을 완성하시며 동시에 뛰어넘으시는 분이시다. 본문은 율법서와 예언서를 황금률로 요약하며 결론을 시작한다. 이것은 보편적인 가르침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 동기와 능력에서 거룩한 것이지만 결과로 나타나는 삶의 모습은 지극이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동기와 능력은 하늘에서 오지만 삶의 터전은 이 땅이기 때문이다. 요
즘과 같은 때는 더욱, 가장 시민답게 가장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운 것 이다.

200315 산상수훈(20) 완전한 관계 (마 7:7-11)

[설교요약]본문에서 7-8절이 논지이고, 9-10절은 논지를 입증하기 위한 예시이며, 11절은 그 예시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에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말은 없으며, “반복해서 간절히” 구하라는 함의도 전혀 들어있지 않다. 본문의 강조점은 “구하여라”가 아니라 “주실 것이다”에 있다. 본문은 산상수훈 윤리의 이상인 완전한 사람이 하나님과 맺는 완전한 관계를 보여준다. 그 관계에서 우리는 “좋은 것”만을 구하며,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을 모두 “좋은 것”으로 여기신다. 타락 이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맺었던, 바로 그 관계이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하는 것은 그 완전한 관계에 접근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사귐의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종종 그 완전한 관계를 미리 맛보곤 한다.

200308 산상수훈(19) 성찰 (마 7:1-6)

[설교요약]개역개정판은 “비판하다”, 새번역은 “심판하다”로 번역한 헬라어 “크리노”는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을 내리는 우리의 사고 작용을 가리키며, 그에 기초하여 법정에서 판결을 내리거나 남을 비판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오늘 본문에서 그 사고 작용은 보는 것으로 그리고 판결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남의 눈에서 티를 빼내 주는 것으로 비유된다. 예수님의 말씀은 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남의 눈을 티를 빼내주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바로 보고 분별하여,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나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코로나 감염증의 불안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우리의 분별력을 가로막는 들보, 특히 불안과 두려움과 증오 같은 감정들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주일예배 안내

4월 5일 오전 11시(온라인예배)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창세기 1장 28절

제목: “코로나와 종려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