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3:1-7]
1 어린 사무엘이 엘리 곁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을 때이다. 그 때에는 주님께서 말씀을 해주시는 일이 드물었고, 환상도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
2 어느 날 밤, 엘리가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였다. 그는 이미 눈이 어두워져서 잘 볼 수가 없었다.
3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잠자리에 누워 있었다. 이른 새벽,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환하게 밝혀져 있을 때에,
4 주님께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그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고서,
5 곧 엘리에게 달려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도로 가서 누워라” 하고 말하였다. 사무엘이 다시 가서 누웠다.
6 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얘야,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도로 가서 누워라” 하고 말하였다.
7 이 때까지 사무엘은 주님을 알지 못하였고,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나타난 적도 없었다.
[말씀요약]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은 그 시대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눈에 보기에 옳은 대로 행했다고 말한다. 이 말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는 뜻도 되지만, 나라가 백성을 보호해 주지 않으므로, 백성들이 제각기 생존을 위해 자기 살 길을 찾아야만 했다는 뜻도 된다. 거기에는 국가도 없고 지도자도 없었다. 지도자 엘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뜻을 그 나라에 실현할 수도 없었다. 그는 노쇠하여 앞을 잘 보지 못했는데, 이는 그의 시야가 자기 가정의 울타리에 갇혀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했음을 상징적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각자도생’이라 불리는 오늘 우리의 현실에 오버랩시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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