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벌거벗은 아기의 몸으로 사람이 되어 오실 때 그리했던 것처럼 그분이 다시 벌거벗겨진 채 사람의 몸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자리로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예수
의 어머니는 그와 함께 있었다. 예수님은 숨을 거두시는 순간에도 어머니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어머니를 혈연의 가족에 맡기지 않으시고, 교회를 새로운
가정으로 맺어주셨다. 가정으로서의 교회는 가족과 같은 친밀함과 배려를 간직한 공동체이며 동시에 혈연과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믿음으로 결속된 새로운 가정이기도 하
다. 그루터기교회의 비전 “아름다운 공동체”에 함의된 교회의 가정 됨은 세상을 향한 “소명을 다하는 삶”을 요청한다.
220501 잃어버린 한 마리 양 (마18:1-14)
[설교요약]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가 큰 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우리가 돌이켜 어린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어린이를 영접해야 한다고 대답하셨다. 여기서 어린이는 사회적으로 낮은 자, 작은 자의 표상이다. 어린이와 같이 되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다. 다시 말해서 어린이와 같이 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220417 요한복음(41) 빈 무덤: 소명을 다하는 교회
[설교요약]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인쇄술의 발전이었다. 인쇄술은 대면의 한계를 벗어난 대규모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그 향상된 소통 기술에 담겨 전파된 대표적인 컨텐츠가 성경이었다. 그것이 개혁을 가능하게 했고 유럽 사회 전체를 바꾸어 놓았다. 오늘날에는 디지털 기술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독교 신앙의 건텐츠를 디지털 매체에 담아야 한다. 무엇보다 예배를 디지털화 해야 한다. 그것은 온라인 예배를 진정한 예배로 발전시키고 오프라인 예배를 디지털 환경에 가깝게 만듦으로써 그리 할 수 있다.
220410 요한복음(40) 예수의 수난과 죽음 (요18-19)
[설교요약]요한복음의 예수 수난 이야기는 공관복음에 없는 정보들을 더하여 독자들의 질문에 대답해 준다. 그것은 왜 예수의 적대자들이 예수를 붙잡기 위해 가룟 유다의 배반이 필요했는지(18:2), 유대 지도자들은 왜 스스로 예수를 죽이지 않고 빌라도의 힘을 빌리고자 했는지(18:32)와 같은 질문들이다. 예수의 적대자들은 밤에 예수의 은신처를 급습하여 유월절이 이르기 전에 감쪽같이 예수를 제거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그 때가 바로 유월절 양을 잡는 시간, 예수의 때였다고 말한다. 어린양이신 예수는 왕으로서 죽음의 세력을 멸하셨다. 그러나 바로 그 시간 유대인 지도자들은 오직 로마 황제가 그들의 왕이라고 고백했다. 수난주간을 시작하며 그들의 모습에 우리를 비추어 본다.
220403 요한복음(39)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요17)
[설교요약]고별설교의 마지막 장인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해 드리신 기도가 담겨있다.이제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시지만 제자들은 세상에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 되길 그리고 진리로 거룩하길 간구하신다. 거룩한 삶은 종교 생활을 포함하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일상의 모든 삶에 관련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과 분리된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신앙생활의 첫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을 명령하시지 않고 아버지께 우리의 거룩을 위해 기도하셨다. 주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