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계시록이 기록되던 주후 1세기는 아직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탄압과 전면적인 박해가 일어나던 시기는 아니었다. 로마 제국은 피지배자들의 종교를 허용했고, 유대교는 그렇게 허용된 종교(religio licita) 가운데 하나였다. 아직은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분리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도 유대교의 울타리 내에서 보호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간헐적인 박해와 순교가 이어졌고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탄압을 예고하고 있었다. 그 박해 가운데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유대교 울타리 밖으로 밀어냄으로 인해 생겨난 것도 있었다. 계시록 2-3장에 나타나는 현실에 대한 서술은 그러한 역사적 상황을 잘 보여준다. 주님은 박해 당하는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 죽기까지 신실하라고 권면하신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하신다.
190127 요한계시록(4) 일곱 메시지 (계 1:9 – 3:22)
[설교요약]일곱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는 계시록 이야기 첫 장면(1:9-3:22)에 포함된다. 이것은 종말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예언적 권면이다. 일곱 메시지는 비슷한 형식으로 반복되는데, 먼저 어느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써 보내라는 명령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계시된다. 본론에는 각 교회의 상황에 따라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 제시되고, 그에 따른 칭찬과 회개의 촉구 그리고 약속과 경고가 이어진다. 그리고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명령과 이기는 자를 위한 약속을 제시함으로 마무리 된다. 계시록은 회람 편지로서 모든 교회들을 위한 말씀이다. “행위”가 12회 반복됨으로 강조된다. 예수님은 우리의 행위의 변화를 기대하신다.
190120 요한계시록(3) 구조와 줄거리 (계 1:4-20)
[설교요약]계시록은 서문(1:1-3)과 편지형식(1:4-8; 22:21)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용이 서사(narrative)이다. 모든 서사가 그런 것처럼 계시록에도 줄거리가 있으며, 사건들이 인과관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계시록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이어져 바벨론의 멸망에 이르며, 거기에서 예수의 재림과 역사의 종말로 나아가는 중심 줄거리가 있고(4-9장; 15-22장), 그 흐름에서 벗어나 요한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그 당시의 현실을 해석해 주며 청중의 결단을 다시 촉구하는 삽입부(10-14장)가 있다. 계시록에 담긴 계시의 근본은 종말의 구원이라는 선물이 아니라, 그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계시록을 읽으며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도 그 지점이다.
190113 요한계시록(2) 기대와 자세 (계 1:1-3)
[설교요약]계시록 1장 1-2절은 이 책의 제목이다. 제목은 “예수 그리스도의 묵시” 그리고 2절까지 이어지는 내용이 그 제목을 수식한다. 3절은 그 당시 책이 읽혀지던 방식을 보여준다. 한 사람이 책을 읽을 때 모든 회중은 듣는다. 그리고 들은 대로 지킨다. 계시록은 듣고 지키라고 주신 “예언의 말씀”이다. 그 예언적 권면의 근거는 그 때(카이로스)가 가까왔다는 사실이다. 계시록은 주후 1세기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이므로, 1차적으로 주후 1세기 독자의 시점에서 읽어야 한다. 그 “곧” 일어날 일은, 다름 아니라, 로마 제국의 멸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참조하라. 로마 제국은 “이미” 멸망했다. 그러나 계시록이 말하는 역사의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앗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으며, 계시록의 시나리오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