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70101 하나님을 가까이하자

[설교요약] 새해 그루터기교회의 표어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자”이다. 지난해 표어의 중심이 교회 공동체였다면, 금년에는 다시 ‘나’에 촛점을 맞추고자 한다. 일상에 하나님의 주 되심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찾아나가는 것과 함께, 우리의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신앙의 기본은 말씀과 기도이다. 하나님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그 뜻을 우리에게 알리시고 또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공급하시기 때문이다. 하루와 한 주간, 반복되는 시간의 패턴을 신앙생활의 기회로 활용하여, 하나님을 기억하고 일상의 매순간이 하나님과 연결되게 하자.

161225 “오셨나요?”

[설교요약] 예수가 오셨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예수는 주전 6-4년에 유대 땅에 한 아기로 오셨다. 그 예수님이 나에게도 오셨나? 오신 예수를 가장 가까이 경험한 사람은 그를 잉태한 마리아였을 것이다. 마리아는 ‘비천한 여종’으로서 자기에게 오신 예수를 만났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마음이 낮아졌을 때 예수를 만났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인생의 어려움을 만나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은 예수를 만날 기회이다. 왜냐하면 예수는 낮은 곳으로 오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처럼 어려운 때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눈을 낮은 곳으로 향함으로써, 마음을 낮은 곳에 둠으로써 예수를 그곳에서 만날 수 있다.

161218 회개의 열매를 맺기까지

[설교요약] 언약의 핵심은 다른 신을 떠나 하나님만을 주님으로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회개의 핵심은 전에 섬기던 다른 신, 파라오의 질서로부터 돌아서는 것이다. 그런데 파라오의 질서의 지배자가 되는 돈, 권력, 욕망 등은 본래 중립적인 실체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의지하고 그것에 희망을 둘 때, 그 중립적인 실체가 파라오의 질서라는 악으로 바뀐다. 파라오의 질서를 만들어내고 유지시키는 주체가 바로 그것들을 섬기는 우리 자신인 것이다. 그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러나 회개의 열매가 맺히기까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치 농부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바라보며 참고 견디듯, 우리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렇게 견디며 이겨내야 한다.

161211 하나님을 의지하라

[설교요약] 시 146편은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한다. 힘있는 사람을 의지할 것인가,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여기서 힘있는 사람이 하나님과 비교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우리가 권력을 도움으로 삼고 거기에서 희망을 찾고자 할 때, 그 권력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이 시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근거를 창조와 언약(적 신실하심)에서 찾는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실하신 분이시다. 그 신실하심은 억눌린 사람을 위해 재판을 바로 잡으시며 가난한 사람 편에 서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

161204 예수의 오심, 종말, 선택

[설교요약] 예수의 다시 오심뿐 아니라 처음 오심도 종말 사건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의 오심과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오심과 다시 오심은 하나로 연결된 긴 종말 프로세스이다. 종말이란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중립적 의미의 세상이 아니라 부정적 의미의 세상, 즉 파라오의 질서가 끝나는 것이다. 파라오의 질서의 종말이 예수의 처음 오심과 함께 시작되었고, 다시 오실 때 완결되어,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비로소 시작될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되는 예수 사건, 종말 사건 속에 들어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수동적인 전리품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선택을 통해 그 나라에 참여한다.

161127 선교적 교회

[설교요약] 사도행전은 미완성으로 끝나며, 독자인 우리에게 그 완성을 일임한다. 우리는, 제자들을 따라, 예수의 부활의 증인이자 하나님 나라의 선포자로서, 사도행전의 남은 이야기를 함께 써 나간다. 선교가 전도로 축소될 때, 선교는 교회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다. 그러나 선교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며, 오히려 교회가 선교를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위해 존재하는 선교적 교회는, 한편으로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의 선교사로서의 각 교우를 통해, 하나님의 주 되심을 이루어간다. 선교적 교회는 생활공동체를 이루어, ‘오는 구조’(모이는 교회)와 ‘가는 구조’(흩어지는 교회)의 균형을 추구한다.

주일 예배 안내

2026년 4월 5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요한계시록 21:1-4

제목:   부활: 죽음을 대하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