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자기 땅에 오셨다. 그러나 그의 백성이 그를 영접하지 않았다. 이 말씀의 배경에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유대교 회당에서 출교 당한 역사가 있다. 초기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유대교의 테두리 내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주후 70년 이후 바리새파를 중심으로 유대교가 통일되어 가면서, 그 차이가 부각되어 출교 당하는 시련을 겪게 된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것은 단순한 종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한 유대인들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고, 자기 종교에 대한 확신이 매우 강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 확신이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게 했다. 오늘도 새로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눈이 열려있어야 한다.
210530 요한복음(1) 신앙경험과 고백 (요 1:1-5)
[설교요약] 우리가 이어받은 예수 신앙은 하루 아침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신앙경험과 성찰과 체계화와 신앙고백으로 이어지는 오래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신약성경 속에서도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는데, 요한복음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발전된 일면을 보여준다. 그것은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이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다. 요한복음은 가장 심오한 내용을 가장 쉬운 언어로 서술한 책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대충 읽고서 다 이해했다고 오해하기 쉬운 책이기도 하다. 두 가지에 유의하며 요한복음을 읽어나가자. 하나는 사람이신 예수를 알기에 힘쓰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표면적인 내용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바탕이 된 신앙경험에 접근하기 위해 힘쓰는 것이다.
210523 성령: 교회의 표징 (행 19:1-7)
[설교요약]성령의 강림은 교회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표징이다. 성령이 임하실 때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다. 오순절에는 로마 제국의 언어가 아니라 각 지방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다. 성령은 유대인에게뿐 아니라 사마리아 사람들과 이방들에게도 임했다. 에베소에서 바울은 성령을 알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게 함으로 교회의 표지를 분명히 세웠다. 팬데믹의 비대면 상황은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에 큰 타격이 되었다. 그러나 성령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분임을 깨닫는 계기도 되고 있다. 성령의 경험이 교회에서 가정으로, 신앙 집회에서 일상의 삶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성령은 기도와 말씀 가운데 임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