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성 목사

201108 창세기(17) 죄를 다스리라 (창 4:1-16)

실낙원 이후 우리는 두 가지 방법 곧 예배와 윤리적 삶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한다. 가인은 그 두 가지에 모두 실패했다. 이 이야기에 “죄”가 창세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죄는 우리를 지배하려 한다. 죄를 다스려야 한다. 그러나 가인은 죄의 지배에 굴복하고 말았다. 그럴 수도 있다. 회개하고 다음에 잘하면 된다. 그러나 가인은 반복된 하나님의 손길을 뿌리쳤다. 그 결과 그는 그의 존재의 근원인 땅으로부터 추방되었고, 보복의 두려움 속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복의 악순환을 끊으신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신실하신 분이시다. 우리도 예배와 삶으로 그분께 신실함을 다하자.

201101 창세기(16) 실낙원과 복낙원 (창 3:19, 22-24)

[설교요약]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며 실낙원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신 하나님께서 그 호흡을 다시 가져가시는 것이다. 에덴동산 이야기는 운명론이 아니다. 인류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문제의 본질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분리이고 해결책은 그 분리를 극복하는 것이다. 초월과 내재가 만나는 지점에 해결책이 있다. 역사의 시원과 종말에 그 만남이 있으며, 역사의 모든 순간이 카이로스에 열려있다. 죽음과 고통과 절망은 실낙원의 지점에 있다. 그 지점이 다시 복낙원이 시작될 수 있다. 하나님과의 분리를 극복할 때 우리의 유한한 삶은 더이상 저주가 아니다.

201025 어찌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느냐? (고전 11:17-34)

[설교요약] 초대교회에는 교회당이 따로 있지 않았고 대개 개인의 주택에 모여 예배를 드렸을 것이다. 집은 사적 공간이므로, 교회의 공공성이 잊혀지기 쉬웠을 것이다. 예배 드리러 먼저 온 부자들이 자기 저녁을 먼저 가져다 먹음으로 늦게 온 가난한 교인들이 굶는 일이 일어났다. 본문에서 바울은 사적 만찬과 주의 만찬을 대조한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진리에서 교회의 공공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것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20절). 사도들은 성찬을 집례할 때마다 자신들이 예수를 배신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어리석은 제자들이었음을 후대에 그대로 전해주었다. 한국교회 개혁은 교회의 공공성을 인식함에서 시작될 수 있다.

201018 창세기(15) 선과 악의 지식 (창 2:9,16-17; 3:4-5, 22-23)

[설교요약]선악과의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이다(창 2:9, 17). 선과 악의 지식이 무엇일까? 아담의 범죄로 인해 악이 세상에 들어왔다(롬 5:12). 그 전에는 오직 선만 있었다. 그래서 아담에게는 모든 것이 허용되었다(2:16-17). 완전한 자유이다. 그러나 악이 세상에 들어옴으로 선은 이제 악과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무엇이 되었다. 그 결과는 곤고함과 죽음이다(롬 7:24). 이렇게 사람을 죽이는 선과 악의 지식, 곧 정죄하고 죄책감으로 짓누르는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선과 악의 지식으로 변화된다. 그것을 하나님의 주 되심을 확장하며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201011 은혜와 특권 (롬 3:1-2)

[설교요약]감사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은 그 전에 이미 은혜로 받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받은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받지 못하고 일부의 사람들만 받은 은혜도 있다. 그것을 가리켜 특권이라 한다. 특권에는 사명이 따른다. 본문은 유대 사람의 은혜와 특권에 관해 말한다. 그들은 특권에 담긴 은혜를 간증할 줄은 알았으나, 그 특권에 따르는 사명을 감당하지는 못했다. 우리도 많은 경우 은혜를 은혜로 깨닫지 못하고, 특권을 은혜로 잘못 인식한다. 그래서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처럼 은혜감수성(GQ)과 특권감수성(PQ)이 필요하다. 코비드 팬데믹을 지나며 그루터기교회가 많은 은혜와 특권을 받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에 따른 사명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자.

주일 예배 안내

2026년 4월 5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요한계시록 21:1-4

제목:   부활: 죽음을 대하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