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2015. 06. AMD와 함께한 여름방학. “우리의 찬란한 여름”
CA Sunnyvale AMD에서 인턴을 하게 된 신랑덕분에 캘리포니아에서 보내게 된 우리의 여름.
뜨겁게 타오르는 Austin의 여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신나하며
미국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할 자동차 여행을 계획했다.
반 정도 줄어들면 gas 채우기, 주유소에 갈 때마다 화장실과 스트레칭을 꼭.
자동차 여행 선배들의 조언을 잊지 않고 지키는 모범생 부부였기에
TX Austin에서 CA Sunnyvale까지 무려 26시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AMD에서 인턴을 하게 된 신랑과
학회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오시게 된 아버님의 기막히게 통한 찌찌뽕(?)으로
한국을 떠나 미국에 온 지 1년여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합체한 가족.
자욱한 안개덕분에 한결 멋졌던 금문교, 도심 한 가운데에서 즐기는 바다 Pier 39,
미래의 집이 있는 17-mile Drive 등등 넷이어서 더 꽉 찼던 샌프란시스코 여행이었다.
Sunnyvale에 머무는 동안 누렸던 시간들과 오가는 길에 찾았던 수많은 여행지까지.
많이 배우고 느낀 만큼 언제고 다시 기억 될 우리의 찬란한 여름.
④ 2015. 09. 세 번째 학기. “기대되는 내일”
3개월간의 인턴을 마치고 돌아온 일상.
늘 보내주시는 따뜻한 응원과 기도 덕분에
호랑이 기운이 불끈 솟아나는 세 번째 학기.
계획만 1년 째 세우다 드디어 시작한 우리 부부의 첫 번째 운동 라켓볼이
이번 학기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걷어붙인 소매를 주섬주섬 풀어야 할 만큼 제법 선선해진 Austin의 가을을 기대하며
우리의 내일도 오늘보다 한 뼘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조영재 어수연
먼 곳에서 온 소식 반갑습니다^^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언제 오시나요? 좋은 소식 또 부탁드려요.
유학생활이 힘들지만 나중에 보면 그 때만큼 좋았던 때도 인생에 찾기 어려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