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레위기 10-25장 (2016년 5월 8일 – 14일)

카테고리: 성경공부,알림

<58일 일요일: 레위기 10-12>

레위기 10장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1-7절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 죽음과 장사

8-11절 제사장의 금지 사항과 의무

12-15절 제물에 대한 제사장의 분깃

16-20절 속죄제의 분깃에 관한 모세와 아론의 논쟁

이 사건은 신약에 언급되지는 않지만 신약의 가르침 속에서 몇몇 신학전 연속성을 발견할 수 있다. 신약은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자일수록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주님께서는 “주인의 뜻을 아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 12:47-48)

레위기 11장은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의 규례가 등장한다. 레위기의 중심 주제인 거룩은 흔히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요구로만 간주되어 오늘날 현대 기독교인들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오해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레위기에 나타나는 의식법,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 레위기 11장에 나타나는 부정한 음식에 관한 법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을 넘어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부르신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레위기의 음식법은 단순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받았음을 상기시킬 뿐 아니라, 우리들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가르친다.

레위기 12장은 출산으로 발생한 부정에 관한 규례가 등장한다. 여기서 주지해야 할 사항은 의식적으로 부정하다는 것은 산모가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정상으로 회복할 때까지 거룩한 것에서 분리되어야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의식적인 부정이 반드시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하고 정죄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정결케 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은 출산한 이스라엘 여인들에게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접촉으로 부정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산모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되었기에, 오히려 산모들이 외부와의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염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했으며, 실제 이 기간은 산모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59일 월요일: 레위기 13-14>

13-14장은 피부병으로 발생한 부정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13장은 크게 두 단락으로 나뉜다. 사람의 몸에 발생하는 심각한 피부병의 진단과 처리(2-46절), 그리고 의복류에 발생하는 악성 곰팡이의 진단과 처리(47-58절)로 구분된다.

14장의 구조는 13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4장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단락은 피부병에서 나음을 입은 자의 정결의식을 다루며(14:1-32), 둘째 단락은 집에 곰팡이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14:33-53).

 

<510일 화요일: 레위기 15-16>

정과 부정에 관한 규례를 결론짓는 14장은 생식과정과 관계된 부정과 오염을 다룬다. 16장은 일년에 한 번 이스라엘의 모든 부정함 때문에 부정하게 된 성막을 깨끗케 하는 의식을 행하는 속죄일을 소개한다. 11-15장의 정과 부정의 규례들은 16장에서 소개되는 속죄일을 이해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11-15장에 대한 이해 없니는 16장에 소개되는 의식의 목적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

16장은 레위기 신학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거룩과 자비, 이스라엘의 선택과 용서의 필요성, 그리고 정결과 속죄에 대한 강조가 레위기 16장에 나타난다. 이 모든 내용은 “속죄일”에 거행되는 의식에서 발견된다. 이스라엘에서 속죄일은 일 년 중 가장 거룩한 날이다. 속죄일의 주요 목적은 죄와 부정으로 더럽혀진 회막의 부정을 정결케 하는 것이다. 속죄일에 행하는 의식에서 죄의 고백, 제물, 제사장의 사역과 정결이 나타난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믿음의 필요성을 속죄일의 의식보다 더 분명하게 묘사하는 그림은 없다.

 

<511일 수요일: 레위기 17-19>

레위기의 후반부는 흔히 전반부와 다른 특징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레위기 17-27장에는 레위기 1-16장에서 다룬 제사와 부정에 관한 것들보다 더 광범위한 주제들이 나타난다. 레위기 17-27장은 제의에 관한 사항들을 떄때로 언급하며 여러 윤리적 및 사회적 이슈들을 다룬다.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는 구절이 후렴처럼 레위기 후반부 전반에 깔려있다. 현대 독자들에게 전반부에서 다루어지는 제사 및 정과 부정의 주제가 후반부에서 다루어지는 윤리적 주제와 전혀 다른 주제로 보일는지 몰라도, 고대 독자들에게 이 두 주제는 별개의 것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17장은 레위기의 전형적인 서론(1-2절)에 이어 희생제사와 고기를 먹는 것과 관련된 4개의 단락이 따라온다. 각 단락은 “무릇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 또는 이와 유사한 구절로 시작한다(3, 8, 10, 13절).이어서 죄에 대한 정의(3-4, 8-9, 10, 13-14절)와 이를 범하였을 경우 “끊어지게 되는”형벌(4, 9, 10, 14절)이 소개된다.

18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수해야 할 근본적인 윤리를 확립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금해야 할 성적 결합의 대상을 정의한다. 18장의 성윤리에 관한 특정의 기준들이 이들의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나타내는 결정적 표지이다.

19장에는 하루하루 삶의 모든 방면에서 거룩한 삶의 실천과 관계된 다양한 율법이 제시된다. 레 19:18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은 레위기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구절이며 레위기 19장에 소개되는 다양한 윤리 규범들을 요약하는 구절이다.

 

<512일 목요일: 레위기 20-21>

레위기 20장은 중대 범죄와 형벌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19장에서 단락을 구분하는 표지 역할을 하던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니라”와 “나의 규레를 지켜 행하라”와 같은 구절들이 20장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한다. 20장은 종교적인 죄와 성에 관한 범죄를 소개하는 두 단락으로 나뉘며, 각각의 단락은 거룩에 대한 권면으로 결론을 맺는다. 20장은 A:B::A:B::A:의 패턴(A는 율법, B는 권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21장과 22장은 종교 지도자들, 즉 제사장들의 거룩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이 들에게는 백성보다 더 높은 수준의 거룩이 요구되었다.

 

<513일 금요일: 레위기 22-23>

22장은 성물을 먹는 것과 관련된 규례(1-9절)와,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제사장 가족의 범위(10-16절), 제사용 동물의 육체적 장애(17-33절)를 다룬다. 23장은 절기에 관한 규례를 다룬다. 이스라엘이 국가적으로 지킨 절기에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중요한 가족 행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국가적으로 준수한 절기에나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것이 절기에 관한 규례가 제사에 합당한 동물에 관한 규례에 이어 나타나는 이유인 듯 하다. 23장의 관심은 각각의 절기에 일반 백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된다.

 

<514일 토요일: 레위기 24-25>

레위기 24장은 성소에 관한 규례와 신성모독 사건을 다룬다. 24장에는 성소에 위치한 등대와 진설병에 관한 규례 그리고 신성모독 사건이 소개된다. 신성모독 사건에 관한 일화는 구약의 율법에 나타나는 중요한 원칙을 보여준다. 20절은 소위 “렉스 탈리오니스”라 불리는 동태복수법(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 나타나는 배경을 소개한다. 동태복수법은 고대 이스라엘과 고대 근동의 기본법으로 이와 같은 전형적인 표현은 구약에 세 번 나타난다(레 24:20, 출 21:23-25, 신 19:21). 이 법은 저지른 범죄에 비례하여 형벌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과응보는 성경의 형사법이 지향하는 주요목적이다.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구절들은 단순히 관용적인 표현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에서 대부분의 경우 이 법은 문자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이 법은 발생한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했다.

23장에서 안식일과 거룩한 절기에 관한 규례를 소개한 후 25장에서 거룩한 해에 관한 규례가 소개되는 것은 논리적으로 자연스럽다. 출애굽기 23:10-11은 매 칠 년마다 밭에 곡식을 심지 말고 휴경할 것을 명령하며, 그해에 자라난 모든 것들은 가난한 자와 들짐승이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둘 것을 명한다. 레위기 25장은 이 원리를 좀 더 광범위하게 전개한다. 25장은 안식년의 원칙을 재확인 한 다음(2-7절), 일곱 번째 안식년에 이어지는 희년의 법을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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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ee Cha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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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골로새서 1:15-20

제목:   거룩한 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