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사무엘상 18-31장, 사무엘하 1-12장 (2016년 5월 22일 – 28일)

카테고리: 성경공부,알림

<522일 일요일: 사무엘상 18-20>

사울과 다윗 사이에 더해가는 갈등의 뒤에서 우리는 유다(다윗)와 북부 지파(사울) 사이의 권력투쟁을 엿 볼 수 있다. 중앙집권적인 권력(왕권)은 시기와 질투와 경쟁의 동기가 된다.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다윗이 백성 전체의 우두머리가 되는데 필요한 지지를 미리 말해준다.

지금까지 주인공인 다윗과 대조적인 인물 사울만 등장했지만, 이제 중요란 조연자인 요나단이 모습을 드러낸다. 요나단은 사울의 피를 물려받았으면서도 다윗을 몹시 좋아해서 그와 형제와 같은 관계를 맺었다. 그래서 갈등은 더 복잡해진다. 다윗이 왕으로 올라서는 이 이야기는 그런 복잡한 갈등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사건이 여러 면으로 제시된다. 영웅인 다윗 외에 공연자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그들도 나름대로 갈들을 겪은 것으로 묘사된다(18장).

다윗을 박해하는 사울의 책략에서 이 일화는 예언이 왕을 발가벗길 힘을 가지고 있음을, 주로 권력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그 본색을 폭로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예언자는 백성의 양심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늘 모든 권위 행사의 한계를 분명히 보여 줄 것이다(19장).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우정은 형제애의 표본이다. 왜냐하면 인간관계가 권력투쟁보다 위에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523일 월요일: 사무엘상 21-24>

다윗은 21장에서 피난살이를 시작한다. 이 이야기의 기본 골격을 두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배가 고픈 다윗이 빵을 얻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무기가 없는 다윗이 칼 한 자루를 취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주제는 다윗의 생애에서 두 번째 시기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결국 낯선 사람에게 기대어 생계를 꾸려가는 망명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그의 삶에 관한 것이다. 다윗은 어떤 곤경과 고난에 처할지라도 자기 분별력과 기지와 재치를 이용해서 언제나 거기서 빠져나온다.

다윗의 생애에서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22장). 박해를 당하고 특권층과 만나지 못하게 강요당하는 다윗은 체제에서 따돌림 받고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을 끌어들여 다시 뭉치게 하는 중심축이 된다. 예언자의 목소리는 다윗이 숨어 있어서는 안 되고 새로운 활동을 준비해야 함을 보여준다.

권력을 잃을까봐 두려운 나머지 사울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23장). 다른 모든 사람을 음모를 꾸미는 적으로 보는 그는 배신을 자아내고 고발당한 사람의 변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단 한사람이 잘못했다 하여 주민 전체를 죽인다. 권력이 개인이익을 위하여 이용되고 백성을 섬기지 않을 때, 백성의 불만을 사기 시작하고,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하여 방종과 독재로 흐르게 된다.

세 집단이 분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23장). 반역운동을 힘껏 막으려 하는 사울의 집단, 블레셋인의 공격을 받는 주민들을 보호하려고 애쓰고 초조해 하는 다윗의 집단, 이스라엘 국경을 끊임없이 공략하는 블레셋인 집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서서히 사울이 무너져 가고 다윗이 승리를 거둔다. 이 대목에서 가장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하나님께 여쭙는 이리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다윗은 주님께서 직접 내리시는 지시에 따라서만 행동한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고 권력을 빼앗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다윗이 그런 길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파들이 점차 다윗을 인정한 결과 권력을 잡았음을 보여준다(24장).

 

<524일 화요일: 사무엘상 25-26>

성경은 비록 가부장적 환경에서 생겨났을지라도 여성들의 현존과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보존하고 있다. 아비가일이 그 본보기다. 아비가일은 자기 남편이 다윗의 운동을 보잘 것 없는 하찮은 것으로 여기고서 그 운동과 어떤 연관도 먖지 않겠노라고 거칠게 물리치는데도, 변두리로 밀려난 집단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깨닫고서 그 집단과 함께 하려고 애쓴다.

<525일 수요일: 사무엘상 27-31>

블레셋과 명백하게 동맹을 맺음으로써 다윗은 여러 가지를 얻는다. 사울을 피하고, 블레셋 농촌지역을 어지럽히고, 유다 농민의 동조를 얻는다. 다윗이 권력에 다가가는 모습이 조금씩 뚜렷해진다(27장).

28장은 사울이 어떻게 배척당하고 마침내 다윗이 그 자리를 차지했는가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 사무엘이 살아 있을 때 이미 한 말을 되풀이 한다. 즉 역사를 가려내는 일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계에 속한다는 것이다.

백성의 동조를 얻은 다윗이 거둔 새로운 위대한 승리는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눌 수 있는 그의 능력에서 나왔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다윗은 백성으로 하여금 서서히 자기네 자유를 얻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과 갈라섰다. 따라서 이제 이야기가 두 갈래로 이어진다. 여기서는 다윗이 남쪽에서 겪은 사건을 이야기 한 다음 북쪽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사울 상에 일어난 결전으로 말머리를 돌린다(30장).

사무엘상은 어둡게 끝난다. 백성이 지고 사울왕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블레셋인들이 더 기름진 지방을 차지하고 지파들은 고립 당한다.

 

<526일 목요일: 사무엘하 1-3>

독자들은 다윗의 언약적 신실성이라는 주제가 이 이야기의 전반부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그의 언약적 신실성은 다윗 언약의 체결로 이어지지만, 그가 언약에 불순종한 특정한 사건이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열왕기)에 등장하는 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단원은 사울의 죽음 이후에 일어난 일을 다룬다. 이 단원이 나중에 일어난 내전과 관련해서 다윗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음을 어떻게 강조하는지 눈여겨보라. 도리어 다윗은 요나단과 사울의 죽음을 애도한다. 유다의 왕이 된(2장) 후에 일어난 모든 비극적인 사건들(3-4장)에 대해서도 그는 결백하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사이에 일어나는 불화를 지속해서 살펴보라. 이것은 19-20장에서 다시 등장하며 결국 열왕기에서 현실이 된다.

 

<527일 금요일: 사무엘하 4-7>

다윗이 이스라엘 전역의 왕권을 장학한(5:1-5) 후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가 특별히 중요하다(5:6-7:29) : 1) 다윗의 예루살렘 정복, 2) 블레셋 정복, 3)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4)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신다(7:1-16). 다윗은 넘치는 찬양과 감사로 응답한다(7:18-29).

 

<521일 토요일: 사무엘하 8-12>

앞에 나온 이야기들의 중요성의 8장의 간략함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다. 8장은 가나안 정복이 완료되고 있음을 진술한다(여호수아서를 보라). 여기서 화자는 다윗왕의 오랜 치세 기간을 요약하여 두 개의 짧은 단원으로 정리한다. 그는 궁극적으로 다윗의 왕으로서의 업적이 아니라 인격에 관심을 둔다. 따라서 사울의 집에 베푼 다윗의 친절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9장)로 단원을 마무리 한다. 5:8에서 언급한 속답에도 불구하고 “절뚝발이”가 궁궐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 장면이 나중에 등장하는 불행한 이야기와 어떻게 대조를 이루는지 눈여겨보라.

다음 다원에서 화자는 다윗이 밧세바와 우리아에게 죄를 범한 사실을 매우 상세하게 서술한다. 10장에서 이 사건의 배경을 소개하고, 11장에서 사건을 서술하고, 12장에서는 심판을 다룬다. 11장에 나타난 역설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충성스러운 이방인 우리아가 불성실한 이스라엘 왕을 섬긴다. 이방인은 전시에 성적 순결을 지키는 반면, 이스라엘 왕은 그 이방인 아내와 간통한다.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왕이 충성스러운 군인을 사지로 내몬다. 이 단원의 전반에서 다윗 왕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인물로 묘사된다(왕권에 대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견해와 관련해서 12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주목하라). 그러나 사울과 대조적으로 다윗은, 회개하고 자신이 범한 죄 때문에 죽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면서 깊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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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ee Cha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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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8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골로새서 1:15-20

제목:   거룩한 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