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출애굽기 7-24장 (2016년 2월 7일 – 13일)

 

<2월7일 일요일: 출애굽기 7-9장. 재앙이야기1>

애굽의 통치자 바로는 히브리 민족을 노예 상태에서 풀어 주어 그들의 나라로 떠나보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로의 강퍅한 의지를 꺾고 애굽과 이방신들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최고 권위를 보여 주시기 위해 10가지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 재앙들은 약 9개월 동안 다음의 순서로 일어났습니다.

1. 나일강이 피로 변함

2. 개구리가 온 땅을 뒤 덮음

3. 이가 들끓어 사람과 가축을 괴롭힘

4. 파리 떼가 온 땅을 뒤덮음

5. 질병으로 애굽의 가축들이 죽음

6. 독종이 애굽 사람과 가축들을 괴롭힘

7. 우박이 농작물과 식물을 파괴함

8. 메뚜기 떼가 온 땅을 뒤덮음

9. 짙은 엄둠이 3일간 애굽을 덮음

10. 하나님이 보내신 죽음의 천사가 애굽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을 죽임

 

<2월 8일 월요일: 출애굽기 10-12장. 유월절 제정과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람과 동물을 막론하고 애굽 땅의 처음 태어난 것들이 죽임을 당한 마지막 재앙은 애굽의 가장 큰 우상, 바로를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이 마지막 재앙을 당한 뒤에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이전의 재앙이 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히브리 민족에게 재앙을 모면하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죽음의 천사가 ‘넘어가도록(passover)’ 각 집마다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는 것이었습니다. 히브리 민족이 연례적으로 지키는 ‘유월절(passover)’이 바로 여기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2월 9일 화요일: 출애굽기 13-14장. 이스라엘이 홍해 가운데로 지나다>

출애굽 이야기의 주된 주제는 하나님의 그의 주권적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재앙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홍해를 건너는 이야기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제하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구약에 있어 출애굽은 미래의 구원을 위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구원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우리가 구원되는 것의 모형화의 본보기를 제시합니다.

 

<2월 10일 수요일: 출애굽기 15-16장. 모세의 찬양과 광야입성>

15장은 출애굽 기록의 절정을 이룹니다. 흔히 ‘모세의 노래’, ‘바다의 노래’라고 불려지는 이 시는 출애굽에 대한 승리의 노래로서 출애굽 과정을 기록하기보다는 출애굽을 가능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의의 주권을 선언하고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단락은 구약성경 중 ‘가장 오래된’ 문학 단위로 여겨집니다.

출애굽기 16장은 신 광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하나님께서 이 장소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애굽 땅에서 누렸던 과거의 생활을 동경하며 모세와 하나님께 불평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백성들의 불평에도, 하늘의 양식을 줄 것이라는 은혜의 약속을 내려주십니다. 사람의 불신앙 가운데서도 언제나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2월 11일 목요일: 출애굽기 17-19장. 맛사 또는 므리바에서, 시내산 도착>

르비딤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번에는 물의 부족함으로 인해 모세를 원망하며 다투었습니다. 이러한 원망에 대하여 모세는 그것이 여호와를 시험하는 것이라 말하며,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모세는 그 장소의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습니다. 르비딤에서 만난 또 다른 문제는 아말렉의 공격이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싸움터에 보냈고, 자신은 아론과 훌과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모세는 그 곳에서 아론과 훌의 도움으로 계속 팔을 올리는 행위를 통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승리를 기념하는 ‘여호와 닛시’라는 제단을 쌓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 땅을 떠난 지 3개월 째 드디어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2월 12일 금요일: 출애굽기 20-21장. 십계명과 언약서의 여러 가지 율례>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십계명을 비롯한 각종 언약법을 선물로 주십니다. 십계명은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처음 네 계명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적용되고 5계명에서 10계명까지는 이웃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말합니다. 십계명은 간략하게 다음을 뜻합니다.

1. 하나님만 신뢰하라

2. 하나님만 경배하라

3. 하나님의 이름을 그분에게 영광 되도록 사용하라

4. 안식일은 쉬면서 하나님을 생각하라

5.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라

6.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라

7. 남편이나 아내를 진실하게 대하라

8. 다른 사람의 소유를 취하지 말라

9. 다른 사람에 관해 거짓말하지 말라

10.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라

<2월 13일 토요일: 출애굽기 22-24장. 언약서의 여러 가지 율례들,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다>

언약의 여러 율례들은 도덕과 종교, 정의와 복지, 각종 절기들에 관한 법 등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룹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삶 가운데 언약의 엄중한 이행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4장은 19장에서 시작된 ‘시내산 언약’ 단락의 결론부에 해당하며 언약 체결의 실제적인 절차와 과정을 다룹니다. 모세는 산 위에 오른 지 7일째 되는 날에 하나님이 부르시자 산꼭대기로 올랐으며, 40일 동안 그곳에 머물면서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은 채로 지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십계명을 비롯하여 25장 이하에 서술되는 성막 건축과 레위기에 서술된 각종 제사 규정들 및 성결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그가 시내산 정상에서 40일 동안이나 머물러 있어야 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 이었을 것입니성경통독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