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22장, 열왕기하 1-10장 (2016년 9월 4일 – 9월 10일)

카테고리: 성경공부,알림

<94일 일요일: 열왕기상 16-17>

16장, 북왕국 이스라엘의 엘라왕이 2년간 왕위에 있다가 그의 신하인 시므리 장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언급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은 그의 아버지 바아사와 엘라가 야웨 앞에서 죄를 범하고 백성들에게 범죄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어서 엘라 왕에게 반역하여 그를 죽이고 왕이 된 시므리가 군대장관 오므리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수도 디르사를 에워쌌다는 소식을 듣고, 왕궁의 요새로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자기도 죽게 된 사건을 소개한다. 시므리가 왕으로서 다스린 기간이 7일 밖에 되지 않지만, 그의 활동을 평가하는 열왕기서의 저자는 그도 이전 왕들과 마찬가지로 여로보암 왕이 세운 악한 정책을 따랐다고 지적한다.

17장, 난세에 영웅이 난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 참된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 사상을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숭배에 빠진 왕들과 백성들로 말미암아 사회가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대변인들인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그것도 다수의 예언자들이 아니라 한두 명의 참된 예언자들로도 충분했다. 그래서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밝히 전해지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알 숭배와 아세라 숭배를 비롯한 다양한 우상숭배를 빠지게 만든 아합 왕과 이세벨에게 맞서서 엘리야를 보내셨고, 미가야를 보내셨다.

 

<95일 월요일: 열왕기상 18-19>

18장을 통해 독자들이 얻게 되는 신앙적 교훈들은 다양하고 의미가 깊다. 18장은 세상의 참주권자가 되시는 분이 야웨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이이며, 바알은 인간들이 만들어 낸 하나의 우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 주는 사건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은 야웨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지녀야 할 자세를 가르쳐 준다. 다수의 사람들이 우상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때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람은 야웨 하나님을 증거하고 그분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용기 있게 홀로 설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엘리야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다.

19장, 이 장에서 묘사되는 엘리야는 바로 앞 장에서 소개되는 그와 너무나 대조적이다. 엘리야는 왕후 이세벨이 전하게 된 죽음의 위협에 두려워 하며 멀리 도망하게 된다. 본문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답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하나님께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해 주시고, 치유해 주시고 그의 사역의 자세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다시 하나님의 대변인 답게 살아가도록 새로운 소명을 주시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96일 화요일: 열왕기상 20-22>

20장은 이스라엘 아합 왕이 아람의 벤하닷 왕고 두 번에 걸쳐 전쟁을 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 장에서 엘리야나 엘리사의 활동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름 모를 예언자들의 활동은 하나님의 뜻에 여전히 불순종하는 아합 왕을 지적하고 있고 결국 그의 왕조가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추가해준다.

21장, 사회적 정의를 구현해야 할 최고의 권력자가 자신의 사욕을 취하기 위해 힘없는 한 농부를 향하여 살인과 모함과 착취를 일삼는 이 사건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심각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엘리야는 단호하게 지적한다.

22장, 본문은 20장에 소개된 전투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모두가 승리를 기대하며 전쟁에 임하려 했지만, 예언자 미가야는 전쟁에 나가지 말 것을 충고하며 만약 전쟁에 나가게 되면 야웨께서 그 전쟁에서 패하게 하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가야의 예언을 듣지 않았던 아합 왕은 전쟁에 나갔다가 패하여 죽게 되었고, 엘리야의 예언처럼 그의 피를 개들이 핥게 되었다.

<97일 수요일: 열왕기하 1-3>

1장에서 왕은 엘리야를 대적하고 있지만 전체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왕이 아니라 엘리야이며, 왕이 의지하고 있는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의 말은 중도에서 차단되고 야웨의 말씀만이 반복되면서 그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사건의 발단 혹은 위기 상황을 만든 것은 아하시야의 병이 아니라, 아하시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무시하는데 있다. 그래서 엘리야는 세 번씩이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라는 말을 거듭 반복한 것이다(3, 6, 16절).

2장 전체의 구조와 의도는 엘리사가 엘리야를 계승한 예언자임을 확증적으로 보여주는데 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계승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은 승천 장면을 목도한 순간이다. 엘리야는 떠나갔지만 엘리사는 이 힘으로 홀로 서기를 단행했고 하나님을 부르면서 홀로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다.

3장, 이스라엘이 유다와 에돔을 불러 모압을 공격하는 모습은 반란을 일으킨 속국을 징계하는 전형적인 종주국의 정치군사적 행동이다. 열왕기하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정당화 시키지는 않았지만, 엘리사에게 야웨의 말씀을 구하는 행동은 높게 평가했다.

 

<98일 목요일: 열왕기하 4-5>

4장,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살렸다! 기적이야기는 엘리사를 비롯하여 수넴 여인 역시 크게 부각시킨다. 그녀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여인이었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정성껏 대접하는 여인이었다. 이 기적 이야기의 과정 중 우리는 엘리사의 행동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야웨의 알려주심”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당황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여인의 절박한 요구를 충분히 살폈으며 아이를 살릴 때도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침착하게 단계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5장, 완쾌된 나아만이 엘리사를 다시 찾아왔을 때 그가 말한 첫마디는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이제 나아만의 관심이 자신의 병에서 병을 고치는 이스라엘의 신에게 조금 옮겨졌다. 엘리사가 예물을 거절했했을 때 비로소 야웨가 자신의 하나님임을 고백하면서 야웨만 섬기겠노라고 결단했다.

<99일 금요일: 열왕기하 6-8>

6장,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 모두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적군의 비밀을 알고 말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또한 엘리사는 사환의 눈을 뜨게 했고(17절),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만들기도 하고 눈을 열기도 했다(18, 20절). 엘리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할 수 있었으며 아람 군대를 관대하게 대접하는 아량도 베풀 수 있었다. 7장,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성취된다. 막강한 시리아 군대도 겁을 먹고 도망쳤으며, 조롱하는 사람은 그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말씀이 성취되는 과정 중에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인물들을 보면 특이하다. 하나님은 그 사회에서 버림받은 환자인 연약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성취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권세가 있는 왕은 무능함을 나타낸 반면, 분별력도 약한 나병 환자들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비판할 줄도 알았고 밤중에 성으로 돌아갈 결단도 했다.

8장, 신명기 사가는 여호람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유는 여로함이 북왕국 이스라엘 공주와 결혼했기 때문이었다. 여호람은 에돔의 반란을 진압하지 못했고 유다 내부의 반란도 수습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유다에 아직도 희망이 남아있는데 그 희망의 근거는 하나님의 다윗 왕조에 대한 약속 때문이라고 했다.

 

<910일 토요일: 열왕기하 9-10>

9장, 신명기 사가의 신학은 예언의 성취를 강조한다. 오므리 왕조를 신랄하게 비판한 신명기 사가는 반란자 예후를 오므리 왕조에 대한 예언을 성취시킨 인물로 묘사했다. 신명시 사가는 예언을 성취시키는 예후의 모습을 마치 엘리야 같은 예언자인 양 묘사하고 있다. 예언자를 ‘미친 자’(11절)로 본 것과 같이 예후의 모습을 ‘미친’(20절) 행동을 한 사람으로 보았다. 엘리야가 갈멜산상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며 결국에는 그들을 제거한 것과 같이, 예후도 무력을 동원하여 바알 옹호자들을 제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10장, 예언의 성취를 강조하는 신명기 사가는 엘리야와 엘리사가 예언한 오므리 왕조의 몰락을 예후가 성취시킨 점을 부각시켰고, 엘리야가 바알과 투쟁한 그 일을 예후가 예언자적 열정으로 마무리 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예후에게 임한 예언(10:30)도 성취되었는데(15:12), 그 내용은 예후의 자손이 4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위에 있을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Avatar
Author: Lee Changmin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어린이주일 온가족연합예배 안내

2024년 5월 5일 오전 11시

설교자: 김한별 전도사(아동부)

본문:   디모데후서 2장 20-21절

제목: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