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창세기 1-11장, 출애굽기 1-6장 (2016년 2월 1일 – 6일)

카테고리: 성경공부

창세기 원()역사와, 출애굽기

모세 오경의 첫 책에는 ‘게네시스’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이는 생성, 근원을 뜻합니다. 우리말 ‘창세기’도 이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창세기는 두 가지 시작, 곧 세계의 시작과 이스라엘 백성의 시작에 대해 다룹니다. 세계와 이스라엘 백성, 둘 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생명을 지으시는 하나님의 창조 행위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창세기는 크게 다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계의 창조와 인간의 원()역사 1-11

아브라함으로부터 야곱까지의 이스라엘 선조들의 역사 12-36

요셉과 그의 형제들 37-50

이번 주간 읽을 본문은 1-11장, ‘창조와 원역사’ 부분입니다.

 

출애굽은 구약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통치의 결정적인 사건이며,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만든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은 애굽에서 바로의 압제를 받았는데,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피의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구속받은 자들에게 율법과 장막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출애굽기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출애굽의 역사적 서술

이스라엘의 억압과 모세의 소명 1-6

열 재앙과 출애굽 7:1-15:21

시내산으로의 여행 15:22-18:27

  1. 법률 부분

모세언약의 서론 19:1-25

십계명 20:1-17

언약서 20:18-24:18

  1. 회막과 예배

성막 건축 지침 25-31

거짓 예배: 금송아지 32-34

성막 건축 35-40

 

<21일 월요일: 창세기 1-2. 세계의 창조와 낙원>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온 땅의 생명에 대한 창조를 다루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은 아주 잘 짜인 문학적인 틀 속에 놓여있습니다. 창세기 1장 1-5절을 읽으면서 다음의 짜임새를 확인해 봅시다.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이 이르시되”

존재들의 형성: “그래도 되니라”

평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시간적인 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날이니라”

창세기 1:26의 “우리의 형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당시 고대 구약세계의 통치자들은 자신의 상징 형상을 세워 그 지방에 미치는 자신의 통치를 표현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사람은 세상에 미치는 하나님의 통치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은 왕이신 하나님의 중재 역할을 감당하도록 창조 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2일 화요일: 창세기 3-5. 최초의 타락, 아담에서 노아까지 이르는 계보>

인간 최초의 타락과 최초의 형제 살인이라는 비극적 사건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타락 이야기는 인간에게는 자유가 있고, 인간은 자신의 자유로운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책임이 없는 자유는 방종이 되고, 자유가 없는 책임은 억압이 됩니다. 자유와 책임은 에덴동산에서처럼, 공평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23일 수요일: 창세기 6-8. 홍수, 하나님의 약속>

홍수 이야기는 세상의 악함과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죄악을 얼마나 미워하시고 거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세상이 멸망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까지, 죄악을 없애 버리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동시에 홍수 이야기는 창조세계의 질서 유지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홍수 이야기는 죄악에 대한 깊은 경각심과 인간의 삶에 대한 확고한 희망을 동시에 이야기합니다.

 

<24일 목요일: 창세기 9-11. 하나님의 언약, 민족들의 계보, 바벨탑 건설>

인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세계 안에서의 인간의 역할에 부합되게 문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문명을 창출해 나갈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문명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자세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파괴될 때, 인간이 건설하는 문명은 오만의 산물일 뿐,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인류에게 가져다줍니다.

 

<25일 금요일: 출애굽기 1-3. 모세의 출생과 구출 그리고 소명>

하나님의 ‘건지시는 사건’의 출발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이었습니다. 삶의 고통과 곤경 가운데 달리 도움을 구할 길 없는 이들의 부르짖는 소리야말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이스라엘을 건지려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십니다. 출애굽 과정에서 모세의 역할은 두드러지지만, 모세 개인의 위대함에 초점을 맞추어선 안됩니다. 오히려 80세 노인을 사용하셔서 한 민족을 구원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26일 토요일: 출애굽기 4-6. 모세를 보내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에게 사명을 내려주셨습니다. “들어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라고 전하라!” 모세는 하나님께 그가 사명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듣겠습니까! 저는 입이 둔한 자입니다.” 막강한 군대로도 바로를 압도하기 어려운데 세미한 신의 음성으로 어떻게 그를 굴복시킬 수 있을까요? 모세는 신의 명령을 전해야 하는 자로서 엄청난 현실적 장벽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으로 하여금 바로에게 그의 명령을 전하게 하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해방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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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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