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13]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설교요약]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공동체가 죄로 인해 깨어져 관계를 잃어버리게 된 오늘날 우리의 모습으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담은 ‘사람’을, 하와는 ‘생명있는 모든 것들’을 가리키는 대표명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호내주하시는 친밀함의 관계성 속에서 사람을 만드셨고, 그 관계를 누리도록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그 관계는 서로 도우며, 서로의 행위를 책임지는 관계입니다. 오늘날 가정공동체는 서로 돕는 관계를 깨고 도움을 강요하거나, 강요받거나, 서로 상관없이 살아갑니다. 사회에선 공동체를 갈구하면서도 책임질 일은 피해갑니다. 교회에서도 성도 보다, 대중으로 예배하는 교회다니는 사람이 늘어갑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하나님과 사람을, 사람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시고 그 안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과 친밀함을 회복시키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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