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시민

150621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기

[로마서 12:2] 신약성서 헬라어에는 시간을 가리키는 어휘가 여럿 있는데, 그 가운데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대조적으로 사용된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양적인 시간이다.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해 계신다. 그러나 때때로 그 하나님이 인간의 시간 속으로 뚫고 들어오셔서 우리를 만나는 때가 있는데, 그 때 시간은 질적으로 전혀 다른 시간, 즉 카이로스로 바뀐다. 하나님의 주 되심은 이 카이로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상의 복음화란 우리의 크로노스들을 카이로스로 변화시켜 가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대를 거스르지 못하고 파라오의 질서에 끌려가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크로노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크로노스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께 희망을 두자. 그럴 때 카이로스로 경험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파라오의 질서를 거스를 수 있게 될 것이다.

150524 성령: 하나님 나라의 표지

[사도행전 2:16-21]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은 그의 말씀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던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선포를 이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부활과 성령강림이었다. 성령강림은 구약성경이 예고하던 종말 현상 가운데 하나이었기 때문에, 초대교인들은 성령강림 사건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았다. 신약성서 종말론에는 ‘이미’와 함께 균형을 이루는 ‘아직 아니’라는 또 하나의 차원이 있다. 고린도 교회는 그 균형을 잃어버린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그들은 이미 나타난 성령의 표지인 은사와 표적과 기사들을 추구한 반면에 약함 가운 나타나는 성령, 즉 성령의 ‘아직 아니’에는 무지했다. 이러한 흐름을 가리켜 승리주의라 한다. 기복신앙도 승리주의의 한 유형이다.

주일예배 안내

8월 2일 오전 11시(온라인예배)

설교자: 강윤주 목사 (모새골공동체교회)

본문:  마태복음 14장 13-21절, 이사야서 55장 1-3절

제목: “밥상 속에 담긴 하나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