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13-16]
13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와 빌립과 도마와 바돌로매와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다.
15 그 무렵에 신도들이 모였는데, 그 수가 백 이십 명쯤이었다. 베드로가 그 신도들 가운데 일어서서 말하였다.
16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를 잡아간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이 다윗의 입을 빌어 미리 말씀하신 그 성경 말씀이 마땅히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설교요약]
사도행전 1장에는 다락방에 모여 성령 강림을 준비하던 사람들의 이름이 나온다. 이것은 개국공신들의 목록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십자가가 두려워 전열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탈영병들의 목록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아예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하나님은 그 사도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다시 일으켜 세우신다. 그리고 열두번째 사도를 새로이 선택하신다. ‘사도’를 뜻하는 헬라어 아포스톨로스는 ‘보낸다’는 뜻의 동사 아포스텔로에서 온 것이다. 교회는 그렇게 세상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서로의 이름을 불러 일으켜 주고 서로를 다시 세상으로 파송하는 공동체, 즉 사도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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