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10 십자가의 필연과 인간의 책임

160410 십자가의 필연과 인간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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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23, 4:27-28]
23 이 예수께서 버림을 받으신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계획을 따라 미리 알고 계신 대로 된 일이지만, 여러분은 그를 무법자들의 손을 빌어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27사실,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가 이방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과 한패가 되어, 이 성에 모여서,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대적하여,
28 주님의 권능과 뜻으로 미리 정하여 두신 일들을 모두 행하였습니다.

[설교요약]
사도행전은 반복하여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하나님의 뜻과 미리 아심 가운데서 이루어진 일임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그를 죽인 사람들은 그저 구원의 드라마에서 누군가는 맡아야 할 약역을 담당한 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사도행전은 예수를 죽인 사람들의 책임을 강조하며, 반복하여 회개를 촉구한다. 십자가의 필연과 인간의 책임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함께 작용하는 다른 주체들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적대하는 파라오의 질서와 둘 사이에서 선택해가는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다. 파라오의 질서를 선택한 자들이 예수를 죽인 것이다. 찬송가의 한 대목을 떠올려 본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설교사진
Speaker: 안용성 목사

목회자이며 신약성서학자이다. 성경에 튼튼한 토대를 두고 복음과 삶을 연결하는 설교와 목회를 추구한다.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S.T.M.)와 Graduate Theological Union(Ph.D.)에서 공부했다. 그루터기교회에 오기 전에는 장신대에서 초빙교수와 학술연구교수로 일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의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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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안내

2024년 4월 28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골로새서 1:15-20

제목:   거룩한 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