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10-14]
10 우리가 여러 날 머물러 있는 동안에,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유대에서 내려와,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 손과 발을 묶고서 말하였다. “유대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허리띠 임자를 이와 같이 묶어서 이방 사람의 손에 넘겨 줄 것이라고, 성령이 말씀하십니다.”
12 이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만류하였다.
13 그 때에 바울이 대답하였다. “왜들 이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서,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당할 것뿐만 아니라, 죽을 것까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14 바울이 우리의 만류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하고는 더 말하지 않았다.
[설교요약]
사도행전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야 하는 신적 필연성을 강조하며, 거기에서 투옥과 환란이 기다리고 있음을 예고한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왜 가야 하는지는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바울은 그러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묵묵히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그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에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언자 야가보를 통해 그 고난을 알게된 성도들은, 처음에는 바울을 만류하지만, 이내 바울의 그 길에 참여자와 지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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