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0628 창세기(3) 땅의 샬롬 (창 1:9-13)

[설교요약]창조 이전의 혼돈을 묘사하는 창세기 1장 2절에서 땅은 어둡고 물로 덮여 있었다. 그 땅의 혼돈을 샬롬으로 바꾼 것이 창조이다. 둘째 날 하늘 위의 물과 하늘 아래의 물을 나누셨으나 아직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혼돈의 물이 여전히 땅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창조의 목표는 땅이다. 물이 자리를 비켜 땅이 드러나니 비로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하늘도 땅을 위해 존재한다. 낮과 밤은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해와 달과 별은 땅에 시간을 알리고 땅을 비추기 위해 창조된 것이다. 하나님은 땅 위의 식물들을 사람과 동물에게 나누어 먹으라고 주셨다. 그 샬롬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다. 창조 이전에 물이 땅을 덮듯 오늘날 인류가 땅을 덮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류가 자연에게 자리를 비켜주니 샬롬이 회복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새 창조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200621 창세기(2) 어둠과 물 (창 1:3-8)

[설교요약]창조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혼돈의 어둠과 물을 나누셨다. 어둠과 바다 물은 성경에서 종종 악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바다가 악을 상징하는 것은 고대 근동 신화의 관습이기도 하다. 리워야단, 탄닌, 라합 같은 바다 괴물들은 이러한 상징적 성격을 대변한다. 그러나 창세기 1:21은 하나님께서 다섯째 날에 탄닌들을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바다 괴물들을 비신화화 하여 모든 창조세계가 하나님의 주 되심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둠과 물은 혼돈의 주역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이 경계 안에 머물기만 하면, 밤은 아름답고 물은 유익하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주신다. 우리도 자연의 경계를 지켜 창조세계의 보전에 일조해야 한다.

200614 창세기(1) 창조의 혼돈 (창 1:1-2)

[설교요약]창세기 처음 몇 절의 구문관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다. 그 해석들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기 전 땅은 형태가 없고 텅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땅 속 저 아래에 있어야 할 깊음의 물이 지표면 위를 덮고 있었고, 어둠이 그 위에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그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오늘 우리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다. 이 혼돈 속에서 우리가 희망을 가지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칠흙같은 혼돈의 물 위에 움직이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혼돈 속에서 무형의 진흙같은 우리를 빚으실 것이다. 창조의 주체는 주님이시다. 새 창조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겸손히 쓰임 받자.

주일 예배 안내

2024년 4월 28일 오전 11시

설교자: 안용성 목사

본문:   골로새서 1:15-20

제목:   거룩한 공교회